법구경

부처가 이 세상에 나타난 까닭은 곤궁하고 외로운 사람을 위해서네. 법구경

최 샘 2023. 8. 26. 06:26

부처가 이 세상에 나타난 까닭은 곤궁하고 외로운 사람을 위해서네. 법구경

완도군 신지면

 

- 법구경 10 도장품(刀杖品) -

 

어떤 사람이 오래 앓아 더러운 몸으로 누워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냄새를 꺼려 아예 바라보지도 않았다.

부처님은 몸소 나아가 더운물로 그를 씻어주었다.

나라의 임금이나 백성들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처럼 귀하신 분이 어찌 몸소 병든 더러운 사람의 몸을 씻어주십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부처가 세상에 나타난 까닭은 바로 이런 궁하고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

병들고 야윈 사람들과 모든 빈궁하고 고독한 노인들을 도와 공양하면 복은 한이 없을 것이요. 공덕을 차츰 쌓으면 반드시 도를 얻을 것이오."

 

 

129

 

一切皆懼死 莫不畏杖痛 恕己可爲譬 勿殺勿行杖

일체개구사 막불외장통 서기가위비 물살물행장

 

살아있는 모든 존재는 죽음을 두려워하니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네

자기를 용서하는 것을 거울삼아

죽이지 말고 때리지 말라

 

 

130

 

遍於諸方求 念心中間察 頗有斯等類

편어제방구 염심중간찰 파유사등류

 

不愛己愛彼 以己喩彼命 是故不害人

불애기애피 이기유피명 시고불해인

 

모든 생명들이 고르게 구하는 것은

염하는 마음으로 살펴보아라.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있으니

자기를 사랑하지 않고 남을 사랑하는구나.

자기를 다른 생명과 견주어 보게 되면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네.

 

131

 

善樂於愛欲 以杖加群生 於中自求安 後世不得樂

선락어애욕 이장가군생 어중자구안 후세부득락

 

살아있는 모든 존재는 즐거움을 좋아하나니

그것을 때리거나 죽임으로써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은

후세의 즐거움을 얻지 못한다

 

 

132

 

人欲得歡樂 杖不加群生 於中自求樂 後世亦得樂

인욕득환락 장불가군생 어중자구락 후세역득락

 

살아있는 존재는 즐거움을 즐기나니

그것을 때리거나 죽이지 않고

속에서 즐거움을 스스로 찾으면

후세의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