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배움 넘어 배움이 있으니 배움 저 넘어 별을 보아야 한다. 노자
최 샘
2023. 11. 21. 04:00
배움 넘어 배움이 있으니 배움 저 넘어 별을 보아야 한다. 노자
제 20 장
絶學無憂(절학무우). 唯之與阿(유지여아) , 相去幾何(상거기하)? 善之若惡(선지약악), 相去若何(상거약하)? 人之所畏(인지소외), 不可不畏(불가불외).荒兮(황혜), 其未央哉(기미앙재)! 衆人熙熙(중인희희), 如享太牢(여향태뢰), 如春燈臺(여춘등대). 我獨泊兮(아독박혜), 其未兆(기미조), 如婴兒之未孩(여영아지미해).傫傫兮(혜), 若無所歸(약무소귀). 衆人皆有餘(중인개유여), 而我獨若遺(이아독약유). 我愚人之心也哉(아우인지심야재)! 沌沌兮(돈돈혜)! 俗人昭昭(속인소소),我獨昏昏(아독혼혼),俗人察察(속인찰찰), 我獨悶悶(아독민민). 澹兮其若海(담혜기약해), 飂兮若無止(료혜약무지). 衆人皆有以(중인개유이), 而我獨頑似鄙(이아독완사비).我獨異於人而貴食母(아독이어인이귀식모).
학문을 끊어라. 근심이 없어진다. 공손히 ‘예’ 하고 대답하는 것과 건성으로 ‘응’하고 대답하는 것은 거리가 얼마인가? 착한 것과 악한 것은 거리가 얼마인가? 남이 두려워하는 바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황량하도다. 다함이 없다. 무리의 사람들은 모두 남음이 있는데 나홀로 잃은 것과 같다. 나는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이로다. 속인은 밝은데 나홀로 어둡다. 담담하도다. 바다와 같이 높은 바람이여 그칠 줄을 모르는 듯 하다. 뭇 사람이 모두 쓰임이 있는데 나홀로 완고하여 비천한 듯 하다. 나홀로 남과 달리 먹이는 엄마를 귀하게 여긴다.
제 21 장 믿음 속 형상에서 벗어난 빈 마음은 미묘하여 알 수 없는 길 위에 서 있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