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수행자는 하늘과 땅에서도 작은 것을 보고 작은 것에서도 하늘과 땅을 본다. 중용
최 샘
2024. 1. 14. 07:26
중용26-2 수행자는 하늘과 땅에서도 작은 것을 보고 작은 것에서도 하늘과 땅을 본다. 중용
하늘과 땅의 道는 넓고, 두터우며, 높고, 밝으며, 아득하고, 오래인 것이니라.
지금 저 하늘은 소소함의 많음이지마는, 그 무궁함에 이르러서는 해와 달과 별들이 매여 있고 만물이 덮여있느니라.
지금 저 땅은 한 줌 흙의 많음이지마는, 그 넓고 두터움에 이르러서는 화산을 싣고 있지마는 무겁지 않고, 강과 바다를 거두고 있으면서도 새지 않으며, 만물이 실려 있느니라.
지금 저 산은 한 덩어리(주먹) 돌의 많음이지마는, 그 넓고 큼에 이르러서는 풀과 나무가 자라나고, 새와 짐승이 살며, 寶貨(보화)가 거기에서 나오느니라.
지금 저 물은 한 국자의 많음이지마는, 그 헤아릴 수 없음에 이르러서는 큰 자라· 악어· 교룡· 물고기· 작은 자라가 생겨나고, 財物(재물)이 번식하게 되느니라.
『시경』에 이르기를, 「하늘의 명이 아아, 깊고 멀어서 그침이 없다.」라고 했으니, (이것은) 아마 하늘의 하늘 된 소이를 말한 것일 거고, 「아아, 나타나지 않은가?
문왕의 덕의 순수함이여!」라고 했으니, (이것은) 아마 문왕의 文 되신 소이와, 순수한 것이 또한 그치지 않은 것을 말한 것일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