蒙(몽)은 亨(형)이라, 蒙(몽)은 通(통)한다. 사람이 나서 어릴 때는 蒙昧(몽매)하며, 지식, 지혜가 밝지 못하다. 그러나 배워 익히면 지식과 지혜가 밝아지고, 德(덕)이 쌓이게 된다. 그러므로 蒙(몽)은 반드시 성장 발전한다. 이것이 蒙亨(몽형)이다.
“匪我求童蒙(비아구동몽)이라 童蒙(동몽)이 求我(구아)라”, 어진 童蒙(동몽)이 배워서 길을 알기 위해서는 지능을 계발하도록 교육하는 스승이 있어야 한다. 그 스승을 我(아)라고 하였다. 童蒙(동몽)은 가르침을 받는 사람이다. 주로 九二(구이)효를 我(아)라고 하고, 六五(육오)를 童蒙(동몽)이라 생각한다. 童蒙(동몽)이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원하지도 않는데, 스승이 나아가서 가르치는 법은 없다. 童蒙(동몽)이 가르침을 원할 때에 비로소 가르친다. 그것이 “匪我求童蒙(비아구동몽)이라 童蒙(동몽)이 求我(구아)”이다.
“初筮(초서)어든 告(고)하고 再三(재삼)이면 瀆(독)이라 瀆則不告(독즉불고)이니 利貞(리정)하니라”, 童蒙(동몽)이 참마음으로 가르침을 원할 때는 가르쳐준다. 이것이 初筮告(초서곡)이다. 筮(서)는 점치는데 사용하는 筮竹(서죽)을 말한다. 처음 진심으로 점을 치면, 神(신)은 吉凶禍福(길흉화복)을 일러준다. 그러나 의심하여 두 번 세 번 점을 치면 神(신)을 모독하고 자기 자신을 모독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神(신)은 吉凶禍福(길흉화복)을 일러주지 않는다.
童蒙(동몽)이 순수한 참마음으로 열심히 가르침을 받고 싶어 하면, 스승은 이를 가르친다. 그러나 만약 童蒙(동몽)에게 순수한 참마음이 없고, 의심을 품고서 가르침을 받으려 하면 그것은 道(도)를 모독하고, 자신을 모독하는 것이 됨으로 가르치지 않는다.
利貞(리정)이라. 스승이 학생을 가르치는 것과 학생이 선생한테 배우는 것이 모두 바른 길을 굳게 지키는 것이 좋다.
Meng (indicates that in the case which it presupposes) there will be progress and success. I do not (go and) seek the youthful and inexperienced, but he comes and seeks me. When he shows (the sincerity that marks) the first recourse to divination, I instruct him. If he apply a second and third time, that is troublesome; and I do not instruct the troublesome. There will be advantage in being firm and corr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