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수행자는 혼자가 혼자가 아니며 어느 방면에서는 함께가 함께가 아님을 알아 차리려 노력한다. 주역
최 샘
2024. 5. 20. 10:29
수행자는 혼자가 혼자가 아니며 어느 방면에서는 함께가 함께가 아님을 알아 차리려 노력한다. 주역
9–3. 象辭(상사) ䷈ 風天小畜(풍천소축)
象曰(상왈) 風行天上(풍행천상)이 小畜(소축)이니
象曰(상왈) 바람이 하늘 위에 行(행)하는 것이 小畜(소축)이니
君子(군자)-以(이)하야 懿文德(의문덕)하나니라
군자는 이것을 본받아서 학문과 덕을 아름답게 하나니라
① 懿 ‘아름다울 의’, ‘찬미할 의’
上卦(상괘) 巽卦(손괘)는 바람이고, 下卦(하괘) 乾卦(건괘)는 하늘이다. 바람이 하늘 위에서 불고 있는 것이 小畜(소축)괘의 象(상)이다. 하늘은 넓고 넓은 것인데, 작은 바람이 아무리 불어 보았자 하늘의 운행을 바꿀 수 없다. 그러나 구름을 몰고 오거나 걷어 내어 하늘의 상태를 바꿀 수는 있다. 이것이 小畜(소축), 즉 작은 것이 큰 것을 붙들고 있는 象(상)이다.
君子(군자)는 이 象(상)을 보고 그의 文德(문덕)을 닦도록 노력한다. 文德(문덕)은 武德(무덕)에 상대적인 것으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德(덕)을 말하며, 禮樂(예약)으로 百姓(백성)을 敎化(교화)하는 것이다.
象傳(상전): 風行天上(풍행천상),小畜(소축);君子以懿文德(군자이의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