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 사람은 자신을 다룬다. 법구경
최 샘
2023. 8. 29. 10:55
어진 사람은 자신을 다룬다. 법구경
나주시 세지면 나주평야
【141】
雖裸剪髮 被服草衣 沐浴踞石 奈痴結何
수라전발 피복초의 목욕거석 나치결하
비록 옷을 벗고 머리를 풀고
언제나 늘 풀 옷을 입고
목욕하고 돌 위에 꿇어앉더라도
어리석음의 불길은 어찌할 수 없다
【142】
自嚴以修法 減損受淨行 杖不加群生 是沙門道人
자엄이수법 감손수정행 장불가군생 시사문도인
스스로 법답게 몸을 가꾸고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행동을 삼가 모든 생물을 해치지 않으면
그는 바라문이요, 사문이요, 비구다
【143】
世黨有人 能知慙愧 是名誘進 如策良馬
세당유인 능지참괴 시명유진 여책량마
뛰어난 이가 세상에 있어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고
그를 이끌어 나아가게 하면
좋은 말에 채찍질을 하는 것과 같다
【144】
如策良馬 進退能遠 人有信戒 定意精進 受道慧成 便滅衆苦
여책양마 진퇴능원 인유신계 정의정진 수도혜성 편멸중고
좋은 말에 채찍을 더하면
기운을 떨치어 힘차게 달리듯
마음에 믿음과 행실에는 계가 있고
정(定)이 있고 지혜 있고 정신 있으면
지혜와 덕행을 두루 갖추어
모든 괴로움에 벗어날 수 있으리
【145】
弓工調絃 水人調船 材匠調木 智者調身
궁공조현 수인조선 재장조목 지자조신
활 만드는 사람은 활시위를 고르고
배 부리는 사람은 배를 다루며
목수는 나무를 다듬고
어진 사람은 자기 자신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