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자유로운 생각이 지혜의 길에 등불이 된다. 법구경

최 샘 2023. 9. 15. 05:32

자유로운 생각이 지혜의 길에 등불이 된다. 법구경

 

나주 금성산 낙타봉 가는 길에서

243

 

垢中之垢 莫甚於痴 學當斯惡 比丘無垢

구중지구 막심어치 학당사악 비구무구

 

세상의 많은 가운데

어리석음보다 더한 것이 없나니

공부하는 사람은 악을 버려라

비구들이여, 부디 때가 없게 하라

 

 

244

 

苟生無恥 如鳥長喙 强顔耐辱 名曰穢生

구생무치 여조장훼 강안내욕 명왈예생

 

구차하게 살면서 부끄러움 없어

못된 성질로 교만스럽게

얼굴 가죽 두껍게 욕을 참는

그것을 더러운 삶이라 하느니라.

 

 

245

 

廉恥雖苦 義取淸白 避辱不妄 名曰潔生

염치수고 의취청백 피욕불망 명왈결생

 

부끄러움 아는 괴로운 일이지만

이치로써 맑고 깨끗한 취하여

욕을 피하되 망녕되지 않으면

그것을 조촐한 생이라 하느니라

 

 

246

 

愚人好殺 言無誠實 不與而取 好犯人婦

우인호살 언무성실 불여이취 호범인부

 

어리석은 사람은 살생을 즐기고

말에는 조금도 진실이 없다

주지도 않는 남의 물건을 가지고

남의 아내를 범하기 좋아한다.

 

247

 

逞心犯戒 迷惑於酒 斯人世世 自堀身本

영심범계 미혹어주 사인세세 자굴신본

 

마음 내키는 대로 계율 범하여

술에 취해 항상 주정을 하니

이런 사람은 태어나는 곳마다

스스로 몸의 뿌리를 파느니라.

 

 

248

 

人如覺是 不當念惡 愚近非法 久自燒滅

인여각시 불당념악 우근비법 구자소멸

 

사람이 만일 이것을 깨닫거든

부디 악을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어리석게 법이 아닌 가까이 하다

오랜 뒤에는 스스로 망하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