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내가 몸이 없는데 이르르면 내가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노자
최 샘
2023. 11. 18. 06:56
제 13 장 내가 몸이 없는데 이르르면 내가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노자
寵辱若驚(총욕약경
), 貴大患若身(귀대환약신). 何謂寵辱若驚(하위총욕약경)? 寵爲下(총위하), 得之若驚(득지약경), 失之若驚(실지약경), 是謂寵辱若驚(시위총욕약경). 何謂貴大患若身(하위귀대환약신)? 吾所以有大患者(오소이유대환자), 爲吾有身(위오유신). 及吾無身(급오무신), 吾有何患(오유하환)! 故貴以身爲天下(고귀이신위천하), 若可寄天下(약가기천하); 愛以身爲天下(애이신위천하), 若可託天下(약가탁천하).
총애를 받으나 욕을 당하나 놀란듯이 하라. 큰 걱정을 귀히 여김을 내 몸 같이하라. 총애를 받으나 욕을 당하나 놀란듯이 하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사랑은 욕이되니 그것을 얻어도 놀란듯이하고 그것을 잃어도 놀란듯이 하라. 이것을 사랑을 받으나 욕되나 놀란듯이 하라고 이르는 것이다. 큰 걱정을 귀히 여기기를 내 몸같이 하라는 말은 무엇을 일컫음인가? 내가 큰 걱정이 있는 까닭은? 내가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몸이 없는데 이르르면 내가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고로 자기 몸을 귀하게 여기는 것처럼 천하를 귀하게 여기는 자에게 비로소 천하를 맡길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