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수행자는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름을 보고 마음의 그릇을 키워 만물을 소생하도록 돕는다. 주역

최 샘 2024. 3. 13. 07:17

수행자는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름을 보고 마음의 그릇을 키워 만물을 소생하도록 돕는다. 주역

water flows

6-4-1. ䷅ 天水訟(천수송)

初六(초육)不永所事(불영소사)-小有言(소유언)하나 終吉(종길)이리라

初六(초육)은 송사하는 바를 길게 하지 않으면, 말은 조금 듣겠으나 마침내 길하리라.

 

象曰(상왈) 不永所事(불영소사)訟不可長也(송불가장야)-

象曰(상왈) 不永所事 (불영소사)는 송사를 길게 할 수 없음이니(길게 하지 않음이니),

 

雖小有言(수소유언)이나 其辯(기변)明也(명야)-

비록 말은 조금 듣겠으나, 그 분별함이 밝은 것이라.

 

() (長也), 오랠(久也)

 

初六(초육)陰爻(음효)로써 柔弱(유약)하며, 자리가 낮고, 또 바르지 못하다. 그러므로 다소의 불평과 약간의 잡음이 있지만, 자리가 미천하여, 성질이 柔順(유순)함으로 곧 불평을 중지한다. 그러므로 ()()하며, ()함을 얻게 된다. 이것을 不永所事(불영소사)小有言(소유언)하나 終吉(종길)이리라하였다.

 

所事(소사)는 일하는 것 여기서는 싸우는 것, 송사하는 것을 말한다. 不永(불영)은 영원하지 않다. 즉 중지한다는 말이다. 小有言(소유언)은 말이 조금 있는 것, 말썽이 약간 있는 것이고 終吉(종길)은 결국 是非(시비)가 밝혀져 ()를 얻는다는 것이다.

 

象曰(상왈) 不永所事(불영소사)訟不可長也(송불가장야)雖小有言(수소유언)이나 其辯(기변)明也(명야)”, ()은 오래 계속할 수 없는 것이다. 빨리 중지해야 된다. 初六(초육)은 다소의 말썽은 있지만, 결국에는 是非(시비)가 밝혀지게 된다. (‘말씀 변’)(‘분별할 변’)과 통용한다.

 

䷅訟(): ䷅ 天水訟(천수송) 初六(초육)不永所事(불영소사)小有言(소유언)終吉(종길)

Song:

The first SIX, divided, shows its subject not perpetuating the matter about which (the contention is). He will suffer the small (injury) of being spoken against, but the end will be fortunate.

象傳(상전): 不永所事(불영소사)訟不可長也(송불가장야)雖有小言(수유소언)其辯明也(기변명야)

Xiang Zhuan:

'He does not perpetuate the matter about which (the contention is):' - contention should not be prolonged. Although 'he may suffer the small (injury) of being spoken against,' his argument is cl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