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수행자는 변함 없이 졸졸 흐르는 물줄기가 되니 결국 대지를 적셔주어 초목을 무성하게 한다. 주역

최 샘 2024. 3. 15. 07:20

수행자는 변함 없이 졸졸 흐르는 물줄기가 되니 결국 대지를 적셔주어 초목을 무성하게 한다.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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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六三(육삼)食舊德(식구덕)하야 ()하면 勵()하나 終吉(종길)이라니

六三(육삼)은 옛 ()을 지켜서 바르게 하면 위태로우나 마침내 하니

 

或從王事(혹종왕사)하야 无成(무성)이로다

혹 왕의 일을 따르더라도 이룸은 없도다.

 

象曰(상왈) 食舊德(식구덕)하니 從上(종상)이라도 吉也(길야)-리라

象曰(상왈) ()을 지키니 위를 따르더라도 ()하리라

 

옛 구’, 오랠(久也), 친구(交誼)

힘쓸 려’, 권장할(勸勉)

 

六三(육삼)陰爻(음효)()하다. 陰爻(음효)로써 ()함으로 싸우지를 않는다. 남에게 굴복하고 복종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으며 잘 참고 견딘다. 그러므로 ()()하며, 결국 ()을 얻게 된다. 食舊德(식구덕)은 전에 받고 있는 俸祿(봉록)을 변함없이 받고 있다는 것이다. 즉 자기의 분을 지키며 常道(상도)安住(안왕)하고 있다는 말이다. “貞厲(정려)”는 바른 길을 굳게 지키고 있지만 자리는 여전히 위태롭게 된다. 그러나 결국에는 자기의 柔順(유순)함이 알려져 ()을 얻게 된다. “或從王事(혹종왕사)하야 无成(무성)이로다六三(육삼)大臣(대신)의 자리이니 때로는 天子(천자)를 받들어 나라 일을 하지만, 오직 天子(천자)의 명령을 순종할 뿐 자기 생각으로 일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坤卦(곤괘) 六三(육삼)或從王事(혹종왕사)하야 无成有終(무성유종)이니라한 말과 같은 뜻이다. 六三(육삼)은 오직 柔順(유순)으로 訟卦(송괘)에 처함으로 ()을 얻게 된다.

 

 

䷅訟(): ䷅ 天水訟(천수송) 六三(육삼)食舊德(식구덕)貞厲(정려)終吉(종길)或從王事(혹종왕사)无成(무성)

Song:

The third SIX, divided, shows its subject keeping in the old place assigned for his support, and firmly correct. Perilous as the position is, there will be good fortune in the end. Should he perchance engage in the king's business, he will not (claim the merit of) achievement.

 

象傳(상전): 食舊德(식구덕)從上吉也(종상길야)

Xiang Zhuan:

'He confines himself to the support assigned to him of old:' - (thus) following those above him, he will have good fort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