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四(구사)는 송사에 이기지 못함이라. 돌아와 命(명)을 따라서 변하여 바르게 안정하면 吉(길)하리라.
象曰(상왈) 復卽命渝安貞(복즉명투안정)은 不失也(불실야)-라
象曰(상왈) 復卽命渝安貞(복즉명투안정)은 잃는 것이 없으리라.
① 復 ‘회복할 복’, 回也, 돌이킬, ‘다시 부’, 又也, 再也
② 渝 ‘변할 투’, 變也, 땅이름, 本音은 ‘유’
九四(구사)는 陽爻(양효)로써 剛(강)하며 陽爻(양효)로써 陰(음)의 자리에 있으니 바른 자리가 아니다. 上卦(상괘)의 下爻(하효)로써 中(중)을 얻지 못하였다. 위에 있는 九五(구오)는 서로가 陽爻(양효)로써 親(친)하지 못하고, 반발하며 싸우려 한다. 그러나 九五(구오)는 天子(천자)의 자리이다. 九四(구사)는 도저히 九五(구오)를 이길 수 없을 것을 알고 正道(정도)를 지키게 된다. 復(복)은 바른 길로 돌아가는 것이다. 卽(즉)은 就(취)이며, 就(취)는 '나아갈 취'이다. 命(명)은 天命(천명)의 바른 理(리)를 말한다. 渝(투)는 변하는 것이며, 九四(구사)가 正道(정도)로 돌아와 天命(천명)의 바른 理法(이법)을 따르며 싸울 생각을 바꾸고 正道(정도)를 굳게 지키면 吉(길)을 얻게 된다.
“象曰(상왈) 復卽命渝安貞(복즉명투안정)은 不失也(불실야)라”, 九四(구사)는 남과 싸우고 訴訟(소송)을 일으키려 하였으나, 마음을 돌려 天命(천명)의 바른 理法(이법)을 따르며 지금까지의 뜻을 바꾸어 正道(정도)에 安住(안왕)하게 된 것은 바른 길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The fourth NINE, undivided, shows its subject unequal to the contention. He returns to (the study of Heaven's) ordinances, changes (his wish to contend), and rests in being firm and correct. There will be good fortune.
象傳(상전):復即命(복즉명),渝安貞(투안정);不失也(불실야)。
Xiang Zhuan:
'He returns to (the study of Heaven's) ordinances, changes (his wish to contend), and rests in being firm and correct:' - he does not fail (in doing what is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