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전편
마음의 주인이 맑게 깨어 있으면 채근담 전편 79 80 81
최 샘
2019. 7. 21. 11:05
마음의 주인이 맑게 깨어 있으면 채근담 전편 79 80 81
079. 耳目見聞爲外賊,情欲意識爲內賊。
이목견문위외적, 정욕의식위내적.
只是主人翁,惺惺不昧,獨坐中堂,賊便化爲家人矣。
지시주인옹, 성성불매, 독좌중당, 적변화위가인의.
귀와 눈으로 보고 듣는 것은 외부의 적이고 물건에 탐욕과 의식은 내부의 적이다. 다만 마음의 주인이 맑게 깨어 있어 흐려지지 않고 중당에 홀로 앉아 있는다면 적이 문득 변하여 집안 사람이 되리라.
080. 圖未就之功,不如保已成之業。
도미취지공, 불여보이성지업.
悔已往之失,不如防將來之非。
회기왕지실, 불여방장래지비.
아직 착수하지 않은 공을 도모하는 것은 이미 이룩한 공을 지키는 것만 못하고, 이미 지나간 허물을 후회하는 것은 앞으로 닥쳐올 잘못을 막는 것만 못하니라.
081. 氣象要高曠,而不可疎狂。心思要縝密,而不可瑣屑。
천기요고광, 이불가소광. 심사요진밀, 이불가쇄설.
趣味要冲淡,而不可偏枯。操守要嚴明,而不可激烈。
취미요충담, 이불가편고. 조수요엄명, 이불가격렬
기상은 모름지기 높고 넓어야 하지만 허술하거나 거칠어서는 안 되고, 마음은 모름지기 치밀해야 하지만 자잘해서는 안 되며, 취미는 모름지기 깨끗하고 맑아야 하지만 치우치거나 너무 메말라서는 안 되고, 지조를 지킴은 모름지기 엄하고 밝아야 하지만 과격해서는 안 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