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명심보감 위교편 15

최 샘 2019. 12. 19. 08:25



15

무왕이 말하였다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태공이 대답하였다

남자아이를 기르되 가르치지 않는 것이 ()이요

어린아이를 훈육하지 않는 것이 ()

처음에 신부를 맞아들일  엄하게 훈육하지 않는 것이 ()

말을 배우기 전에 먼저 웃는 것을 배우는 것이 ()이요

부모를 봉양하지 않는 것이 ()이요

밤에 알몸으로 일어나는 것이 불상(不祥)이요

남의 활을 당기기를 좋아하는 것이 (:노예근성)

남의  타기를 좋아하는 것이 (:노예근성)이요

남의 술을 마시면서 다른 사람에게 권하는 것이 ()

남의 밥을 먹으면서 벗에게 권하는 것이 (:뻔뻔스러움)입니다.” 

무왕이 말하였다

참으로 아름답고 정성되도다 말씀이여.”


武王 願悉聞之하나이다.

무왕  원실문지

太公 , 養男不敎訓 爲一錯이요

태공  양남불교훈 위일착

孩不訓 爲二誤

영해불훈 위이오

初迎新婦不行嚴訓 爲三痴

초영신부불행엄훈 위삼치

未語先笑 爲四失이요

미어선소 위사실

不養父母 爲五逆이요

불양부모 위오역

夜起赤身 爲六不祥이요

야기적신 위육불상

好挽他弓 爲七奴

호만타궁 위칠노

愛騎他馬 爲八賤

애기타마 위팔천

喫他酒勸他人爲九愚

끽타주권타인 위구우

喫他飯命朋友 爲十强이니다.

끽타반명붕우 위십강

武王 , 甚美誠哉 是言也이여.

무왕 심미성재 시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