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가 이 세상에 나타난 까닭은 곤궁하고 외로운 사람을 위해서네. 법구경
- 법구경 제10장 도장품(刀杖品) -
어떤 사람이 오래 앓아 더러운 몸으로 누워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그 냄새를 꺼려 아예 바라보지도 않았다.
부처님은 몸소 나아가 더운물로 그를 씻어주었다.
나라의 임금이나 백성들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처럼 귀하신 분이 어찌 몸소 병든 이 더러운 사람의 몸을 씻어주십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부처가 이 세상에 나타난 까닭은 바로 이런 궁하고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것요.
병들고 야윈 사람들과 모든 빈궁하고 고독한 노인들을 도와 공양하면 그 복은 한이 없을 것이요. 그 공덕을 차츰 쌓으면 반드시 큰 도를 얻을 것이오."
【129】
一切皆懼死 莫不畏杖痛 恕己可爲譬 勿殺勿行杖
일체개구사 막불외장통 서기가위비 물살물행장
살아있는 모든 존재는 죽음을 두려워하니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네
자기를 용서하는 것을 거울삼아
죽이지 말고 때리지 말라
【130】
遍於諸方求 念心中間察 頗有斯等類
편어제방구 염심중간찰 파유사등류
不愛己愛彼 以己喩彼命 是故不害人
불애기애피 이기유피명 시고불해인
모든 생명들이 고르게 구하는 것은
염하는 마음으로 살펴보아라.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있으니
자기를 사랑하지 않고 남을 사랑하는구나.
자기를 다른 생명과 견주어 보게 되면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네.
【131】
善樂於愛欲 以杖加群生 於中自求安 後世不得樂
선락어애욕 이장가군생 어중자구안 후세부득락
살아있는 모든 존재는 즐거움을 좋아하나니
그것을 때리거나 죽임으로써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은
후세의 즐거움을 얻지 못한다
【132】
人欲得歡樂 杖不加群生 於中自求樂 後世亦得樂
인욕득환락 장불가군생 어중자구락 후세역득락
살아있는 존재는 즐거움을 즐기나니
그것을 때리거나 죽이지 않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스스로 찾으면
후세의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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