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위교편 13 14 삼모
스스로 화를 불러들이는 것이지 하늘이 재앙을 내려서가 아닙니다

제13장
무왕이 물었다.
“집안에 열 도적이 없는데도
부유해지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태공이 말하였다.
“집안에 반드시 삼모(三耗)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왕이 물었다. “무엇이 삼모입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창고가 헐고 비가 새는데도 지붕을 덮지 않아 쥐와 새가 마구 식량을 먹어치우게 방치하는 것이 일모요,
거두고 씨 뿌릴 시기를 놓치는 것이 이모요,
쌀과 곡식을 더러운 땅에 흩뿌려 천하게 여기는 것이 삼모입니다.”
武王이 曰, 무왕 왈
家無十盜而不富者는 何如닛고.
가무십도이불부자 여하
太公이 曰, 人家에 必有三耗니다.
태공 왈 인가 필유삼모
武王이 曰, 何名三耗닛고.
무왕 왈 하명삼모
太公이 曰, 倉庫漏濫不蓋하여 鼠雀亂食이 爲一耗요,
태공 왈 창고누람불개 서작남식 위일모
收種失時이 爲二耗요,
수종실시 위이모
抛撒米穀穢賤이 爲三耗니다.
포살미곡예천 위삼모
제14장
무왕이 물었다.
“집안에 삼모가 없는데도 부유해지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집안에 반드시 첫째 어긋남,
둘째 그릇됨,
셋째 어리석음,
넷째 실수,
다섯째 거스름,
여섯째 상서롭지 못한 행위,
일곱째 노예근성,
여덟째 천민 근성,
아홉째 우둔함,
열째 뻔뻔함 등이 있어
스스로 화를 불러들이는 것이지 하늘이 재앙을 내려서가 아닙니다.”
武王이 曰, 家無三耗而不富者는 何如닛고.
무왕 왈 가무삼모이불부자 하여
太公이 曰, 人家에 必有一錯 二誤 三痴 四失
태공 왈 인가 필유일착 이오 삼치 사실
五逆 六不祥 七奴 八賤 九愚 十强하여
오역 육불상 칠노 팔천 구우 십강
自招其禍요 非天降殃이니다.
자초기화 비천강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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