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치정편 1 2
제14편 치정편(治政篇)
제1장
明道先生이 曰, 명도선생 왈
一命之士 苟有存心於愛物이면 於人必有所濟니라.
일명지사 구유존심어애물 어인 필유소제
명도선생이 말하였다.
“처음 관리로 임명된 선비가
진실로 사물을 아끼는 마음을 지닌다면
자신이 관할하는 지역 사람들에게도
반드시 도움되는 바가 있을 것이다.”
제2장
唐太宗御製에 云, 당태종어제 운
上有麾之하고 中有乘之하고 下有附之하여
상유휘지 중유승지 하유부지
幣帛衣之요 倉廩食之하니 爾俸爾祿이 民膏民脂니라
폐백의지 창름식지 이봉이록 민고민지
下民은 易虐이어니와 上蒼은 難欺니라.
하민 이학 상창 난기
당 태종이 글을 지어 일렀다.
“위에는 지휘하는 임금이 있고,
중간에는 다스리는 관리가 있고,
아래에는 따르는 백성이 있다.
백성들이 바친 비단으로 옷을 지어 입고,
곳간의 곡식으로 밥을 먹으니,
그대들의 봉록(俸祿)은 다 백성들의 기름이다.
백성을 학대하기는 쉬우나
푸른 하늘을 속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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