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十三. 하늘 그물은 넓고도 넓어서 엉성한 듯하지만 밖으로 새는 것이 없다. 網恢恢(천망회회), 疎而不失(소이불실). 노자
勇於敢則殺(용어감칙살), 勇於不敢則活(용어불감칙활). 此兩者(차양자), 或利或害(혹리혹해). 天之所惡(천지소악), 孰知其故(숙지기고). 是以聖人猶難之(시이성인유난지). 天之道(천지도), 不爭而善勝(불쟁이선승), 不言而善應(불언이선응). 不召而自來(불소이자래), 繟然而善謀(천연이선모). 天網恢恢(천망회회), 疎而不失(소이불실).
과감한 용기는 죽음을 담보로 삼고, 과감하지 않는 용기는 삶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이 둘은 때로는 이롭기도 하고, 때로는 해롭기도 하다. 하지만 하늘이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는 누가 그 까닭을 알 수 있겠소? 하늘의 일원적(一元的)인 道 안에서는 싸우지 않아도 저절로 잘 이기며,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잘 응답이 되고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오며 느슨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도모하게 된다, 하늘 그물은 넓고도 넓어서 엉성한 듯하지만 밖으로 새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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