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선행은 재앙을 스스로 멀어지게 한다. 계선편(繼善篇) 6~10
제6장
原文) 司馬溫公曰,
사마온공 왈
積金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盡守요,
적금이유자손 미필자손 능진수
積書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盡讀이니,
적서이유자손 미필자손 능진독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하여 以爲子孫之計也니라.
불여적음덕어명명지중 이위자손지계야
解說) 사마온공이 말하였다.
“재물을 모아 자손에게 물려주더라도
반드시 자손이 다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요,
책을 쌓아 자손에게 물려주더라도
반드시 자손이 다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남 모르게 음덕을 쌓아
자손을 위한 계책으로 삼느니만 못하다.”
제7장
原文) 景行錄에 曰,
경행록왈
恩義廣施하라 人生何處不相逢가
은의광시 인생하처불상봉
讐怨을 莫結하라 路逢狹處면 難回避니라.
수원 막결 노봉협처 난회피
解說) 「경행록」에서 말하였다.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라.
사람이 살면서
어찌 어디선가 서로 만나지 않겠는가.
원수와 원한을 맺지 말라.
길을 가다가
좁은 곳에서 마주치면
피하기 어렵다.”
제8장
原文) 莊子曰, 장자왈
於我善者도 我亦善之하고,
어아선자 아역선지
於我惡者도 我亦善之니라,
어아악자 아역선지
我旣於人에 無惡이면
아기어인 무악
人能於我에 無惡哉인저.
인능어아 무악재
解說) 장자가 말하였다.
“나에게 잘해 주는 사람에게도
나는 또한 잘해 주고,
나에게 잘못한 사람에게도
나는 또한 잘해 준다.
내가 이미 다른 사람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았으면,
다른 사람도 나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
제9장)
原文) 東岳聖帝垂訓에 曰,
동악선제수훈 왈
一日行善이라도 福雖未至나 禍自遠矣요,
일일행선 복수미지 화자원의
一日行惡이라도 禍雖未至나 福自遠矣라,
일일행악 화수미지 복자윈의
行善之人은 如春園之草하여
행선지인 여춘원지초
不見其長이나日有所增이요,
불견기장 일유소증
行惡之人은 如磨刀之石하여
행악지인 여마도지석
不見其損이나 日有所虧니라.
불견기손 일유소휴
解說) 동악성제가 가르침을 내려 말하였다.
“하루 착한 일을 행하면
복이 비록 이르지는 않더라도
재앙은 스스로 멀어질 것이요,
하루 악한 일을 행하면
화가 비록 이르지는 않더라도
복은 스스로 멀어질 것이다.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은
봄 동산의 풀과 같아서
자라는 것이 보이지는 않아도
날로 더해질 것이요,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숫돌과 같아서
그 닳아 없어짐이 보이지는 않아도
날로 이지러질 것이다.”(자신의 몸을 갉아먹는다.)
제10장
原文) 子曰, 見善如不及하고 見不善如探湯하라.
자왈 견선여불급 견불선여탐탕
解說) 공자가 말하였다.
“선을 보면
미치지 못하는 것같이 하고, (선행이 부족하다 여기고)
선하지 않은 것을 보면
끓는 물 속에 손을 담그듯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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