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심은 데 오이나고 콩심은 데 콩난다. 명심보감 천명편

種瓜得瓜  種豆得豆 종과득과 종두득도


2 천명편(天命篇)

  

1

子曰, 順天者 하고 逆天者 이니라.

자왈 순천자 역천자


공자가 말하였다

하늘을 따르는 자는 살고

하늘을 거스르는 자는 망한다.


2

康節邵先生曰

강절소선생왈

天聽 寂無音하니 蒼蒼何處尋

천청 적무음 창창하처심

非高亦非遠이라 都只在人心이니라.

  비고역비원 도지재인심


소강절 선생이 말하였다

하늘의 들으심은 

고요하고 소리가 없으며

푸르고 푸르러서 아득하거늘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높지도 멀지도 않으니

다만 사람의 마음속에 있구나.”


3

玄帝垂訓

현제수훈 

人間私語라도 天聽 若雷하고

인간사어 천청 약뢰

暗室欺心이라도 神目 如電이니라.

  암실기심 신목 여전


현제가 가르침을 내려 말하였다

사람들의 사사로운 말도 

하늘이 들을 때는 우레와 같고

컴컴한 방에서 마음을 속일지라도 

귀신이 때는 

번개와 같이 밝고 분명하게 보인다.”

 

 

4

益智書

익지서 

若滿이면 天必誅之니라.

 악관 약만 천필주지


익지서에서 일렀다

악한 마음이 가득 차면 

하늘이 반드시 벌을 내린다.”


 

5

莊子曰

장자왈

若人 作不善하여 

약인 작불선

得顯名者 

득현명자 

人雖不害 天必戮之니라.

 인수불해 천필륙지


장자가 말하였다

만일 사람이 선하지 않은 일을 하고서 

이름을 세상에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면

비록 사람이 해치지는 않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그를 죽일 것이다.”

 

6

種瓜得瓜 種豆得豆

종과득과 종두득두 

天網 恢恢하야 疎而不漏니라.

천망 회회 소이불루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거두고

콩을 심으면 콩을 거둔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커서 

성기지만 결코 새지 않는다.



7

子曰, 獲罪於天이면 無所禱也.

자왈 획죄어천 무소도야


공자가 말하였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곳이 없다.”




 

Posted by 최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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