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지은 업은 자신의 마음에 남아있다. 재에 덮인 불씨처럼.

 

지은 업, 용암, 불씨

071

 

惡不卽時 如穀牛乳 罪在陰伺 如灰覆火

악불즉시 여곡우유 죄재음사 여회복화

 

새로 우유는 상하지 않듯

재에 덮인 불씨는 그대로 있듯

지어진 업은 당장에는 보이나

죄는 그늘에 있어도 언제나 그를 따른다.

 

 

072

 

愚生念慮 至終無利 自招刀杖 報有印章

우생염려 지종무리 자초도장 보유인장

 

어리석은 사람은 온갖 궁리에도

끝내 아무런 이익을 얻지 못하고

스스로 칼이나 몽둥이를 불러

갚음으로 반드시 해를 입는다.

 

 

073

 

愚人貪利養 求望名譽稱 在家自興嫉 常求他供養

우인탐리양 구망명예칭 재가자흥질 상구타공양

 

어리석은 사람은 이익을 탐하고

부질없는 존경이나 이름을 구하며

집에 있어서는 시기로 다투고

남의 집에서는 공양을 바란다.

 

 

074

 

勿猗此養 爲家捨罪 此非至意 用用何益. 愚爲愚計想 欲慢日用增.

물의차양 위가사죄 차비지의 용용하익. 우위우계상 욕만일용증.

 

모든 것은 나를 위해 생긴 것이라고,

모든 것은 뜻대로 있다고,

중생이나 중이나 모두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바르지 못한 생각이니

어리석은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여

욕망과 교만이 점점 간다.

 

 

075

 

異哉夫利養 泥洹趣不同 能第是知者 比丘眞佛子

이재부리양 이원취부동 능제시지자 비구진불자

 

不樂着利養 閑居却亂意

불락착리양 한거각란의

 

여기 길이 있으니 하나는

이양의 길이요,

하나는 열반의 길이다.

이것을 밝게 아는 사람은

불제자로 진실한 수행자이다.

그는 부귀를 즐기지 않고

한가히 살아 마음이 편안하다.

 

Posted by 최 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