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지혜로운 사람은 비방과 칭찬에 흔들림이 없다.
생각은 외길이다.
【081】
譬如厚石 風不能移 智者意重 毁譽不傾
비여후석 풍불능이 지자의중 훼예불경
마치 큰 바위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뜻이 굳세어
비방과 칭찬에도 흔들림이 없다.
【082】
譬如深淵 澄靜淸明 慧人聞道 心爭歡然
비여심연 징정청명 혜인문도 심쟁환연
깊은 연못 속의 물이
맑고 고요하며 깨끗한 것처럼
슬기로운 사람은 도를 듣고는
그 마음 고요하고 즐겁기 그지없다.
【083】
大人體無欲 在所昭然明 雖或遭苦樂 不高現其智
대인체무욕 재소소연명 수혹조고락 불고현기지
뛰어난 사람은 모든 욕심 버려
가는 곳마다 그 모습 환하게 밝다.
비록 괴로움이나 즐거움을 당해도
자신을 드러내 지혜를 자랑하지 않는다.
【084】
大賢無世事 不願子財國 常守戒慧道 不貪邪富貴
대현무세사 불원자재국 상수계혜도 불탐사부귀
어진 사람 세상일 떠나
자식이나 재물이나 나라 일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계율과 지혜의 가르침 따라
그릇된 부귀를 탐하지 않는다.
【085】
世皆沒淵 鮮克度岸 如或有人 欲度必奔
세개몰연 선극도안 여혹유인 욕도필분
세상 사람은 모두 깊은 수렁에 빠져
깨달음의 언덕에 닿은 사람 아주 적네
혹시 어떤 사람이 마음은 가졌어도
생사의 언덕 위에서 헤매고 있다.
Posted by 최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