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 못한 세상은 꿈도 못꾸고 느낄 수 없으니 배우고 익혀 내면화 해야한다. 법구경
나주시 세지면 동곡리
【377】
如衛師華 熟知自墮 釋淫怒痴 生死自解
여위사화 숙지자타 석음노치 생사자해
저 위사화(衛師華)의 꽃이
피고는 스스로 질 것을 알 듯
음욕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을 놓아 버리면
생사는 스스로 풀려 버린다
【378】
止身止言 沈守玄黙 比丘棄世 是爲受寂
지신지언 심수현묵 비구기세 시위수적
몸도 고요하고, 말도 조용하고
마음도 고요하고 그윽함을 지켜
이미 세상일 버린 비구는
고요하고 고요한 사람이라 불리네
【379】
當自勅身 內與心爭 護身念諦 比丘惟安
당자칙신 내여심쟁 호신념체 비구유안
몸을 단속해 스스로 경계하고
안으로는 마음을 깊이 보살피라
항상 혼자서 진리를 생각하면
비구는 즐겁고 편할 것이다
【380】
我自爲我 計無有我 故當損我 調乃爲賢
아자위아 계무유아 고당손아 조내위현
나는 나를 주인으로 하니
나 외에 따로 주인이 없네
그러므로 마땅히 나를 다루어야 하나니
말을 다루는 장수처럼
【381】
喜在佛敎 可以多喜 至到寂寞 行滅永安
희재불교 가이다희 지도적막 행멸영안
부처님 가르침에 믿음이 깨끗해
기쁨과 즐거움이 많은 비구는
저 고요한 열반에 이르러
욕심이 사라져 길이 편안하리
【382】
儻有少行 應佛敎戒 此照世間 如日無日壹
당유소행 응불교계 차조세간 여일무일일
비록 나이는 젊었다 해도
부처님 가르침에 어김없으면
그는 이 세상을 밝게 비추리
어두운 구름 속에서 나온 달처럼
Posted by 최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