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있는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는 그 자체로 빛이며 자양분이네. 금강경

살고 있는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는 그 자체로 빛이며 자양분이네. 금강경

영암 월출산

 

"須菩提(수보리)야, 如來(여래)가 生覺(생각)하기를 "내가 말한 法(법)이 있다"하리라고 生覺(생각)치 말라. 그런 生覺(생각)을 말지니, 무슨 까닭이겠는가?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如來(여래)께서 말씀하신 法(법)이 있다"한다면 이는 부처님을 誹謗(비방)하는 것이니, 나의 말뜻을 모르기 때문이니라.

須菩提(수보리)야, 法(법)을 말한다는 것은 말할 만한 法(법)이 없으므로 法(법)을 말한다 하느니라."

그때에 慧命(혜명) 須菩提(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세존)이시여, 어떤 衆生(중생)이나 오는 世上(세상)에 이런 法門(법문)을 듣고 믿음을 낼 이가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須菩提(수보리)야, 저들은 衆生(중생)도 아니요 衆生(중생) 아님도 아니니 무슨 까닭이겠는가?

須菩提(수보리)야, 衆生(중생)이라 한 것은 如來(여래)가 말하기를 衆生(중생)이 아니므로 衆生(중생)이라 하느니라.“

 

非說所說分 第二十一

須菩提야 汝勿謂하라 如來가 作是念호대 我當有所說法이라하라 莫作是念이니 何以故오 若人이 言如來가 有所說法이라하면 卽爲謗佛이라 不能解我所說故니라 須菩提야 說法者는 無法可說을 是名說法이니라

爾時에 慧命須菩提가 白佛言하사대 世尊하 頗有衆生이 於未來世에 聞說是法하고 生信心不잇가 佛言하사대 須菩提야 彼非衆生이며 非不衆生이니 何以故오 須菩提야 衆生衆生者는 如來가 說非衆生일새 是名衆生이니라

 

須菩提(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세존)이시여, 부처님이 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얻으신 것은 얻으신 바 없기 때문이옵니까?"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須菩提(수보리)야! 내가 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막삼보리)의 法(법)에서 조그만한 法(법)도 얻은 것이 없으므로 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막삼보리)라 하느니라.“

 

無法可得分 第二十二

須菩提가 白佛言하사대 世尊하 佛이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는 爲無所得耶니이다 (佛言하사대) 如是如是하다 須菩提야 我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乃至無有少法可得일새 是名阿耨多羅三藐三菩提니라

 

"또 須菩提(수보리)야, 이 法(법)은 平等(평등)하여 높은 것도 없고 낮은 것도 없으므로 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막삼보리)라 하나니, 我相(아상)도 없고 人相(인상)․衆生相(중생상)․壽者相(수자상)이 없어, 온갖 착한 法(법)을 닦으면 즉시에 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얻느니라.

須菩提(수보제)야, 착한 法(법)이란 것은 如來(여래)가 말하기를,"착한 法(법)이 아니므로 착한 法(법)이라."하느니라.“

 

淨心行善分 第二十三

復次須菩提야 是法이 平等하야 無有高下일새 是名阿耨多羅三藐三菩提니 以無我無人無衆生無壽者로 修一切善法하면 卽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리라 須菩提야 所言善法者는 如來가 說 (卽)非善法일새 是名善法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