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가리키는 손 가락을 보는 것 보다 달을 보면 오묘함이 흘러나오네. 금강경
"須菩提(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三千大千世界(삼천대천세계) 안에 있는 여러
須彌山(수미산)들처럼 그렇게 큰 七寶(칠보)로 布施(보시)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 般若波羅蜜經(반약바라밀경)에서 四句偈(사구게)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남에게 일러 준다면 앞의 功德(공덕)으로는 百分(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千萬億分(천만억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나아가서는 수효나 譬喩(비유)로도 미칠 수 없느니라."
福智無比分 第二十四
須菩提야 若三千大千世界中所有諸須彌山王의 如是等七寶聚를 有人이 持用布施어든 若人이 以此般若波羅蜜經으로 乃至四句偈等을 受持讀誦하야 爲他人說하면 於前福德으로 百分에 不及一이며 百千萬億分과 乃至算數譬喩로 所不能及이니라
"須菩提(수보리)야, 네 生覺(생각)에 어떠하냐? 너희들은 如來(여래)가 "衆生(중생)을 濟度(제도)하리라"고 生覺(생각)한다고 여기지 말라.
須菩提(수보리)야, 그런 生覺(생각)을 하지 말지니, 무슨 까닭이겠는가? 眞實(진실)로 어떤 衆生(중생)도 如來(여래)가 濟度(제도)할 것이 없느니라. 만일 어떤 衆生(중생)을 如來(여래)가 濟度(제도)할 것이 있다면 이는 如來(여래)가 我相(아상)․人相(인상)․衆生相(중생상)․壽者相(수자상)이 있다는 것이니라.
須菩提(수보리)야, 如來(여래)가 말하기를 "我相(아상)이 있다."한 것은 곧 我相(아상)이 아니거늘 凡夫(범부)들은 我相(아상)이 있다고 여기느니라.
須菩提(수보리)야, 凡夫(범부)라는 것도 如來(여래)는 말하기를, "凡夫(범부)가 아니라" 하느니라."
化無所化分 第二十五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汝等은 勿謂如來作是念호대 我當度衆生이라하라 須菩提야 莫作是念이니 何以故오 實無有衆生如來度者니 若有衆生如來度者면 如來가 卽有我人衆生壽者니라 須菩提야 如來가 說有我者는 卽非有我어늘 而凡夫之人이 以爲有我일새 須菩提야 凡夫者는 如來가 說卽非凡夫가 (是名凡夫니라)
"須菩提(수보리)야, 네 生覺(생각)에 어떠하냐? 三十二相(삼십이상)으로 如來(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須菩提(수보리)가 아뢰었다.
"그러하옵니다. 三十二相(삼십이상)으로 如來(여래)를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須菩提(수보리)야, 만일 三十二相(삼십이상)으로 如來(여래)를 볼 수 있다면 轉輪聖王(전윤성왕)도 如來(여래)라고 하리라."
須菩提(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世尊(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의 말씀하시는 뜻을 알기로는 三十二相(삼십이상)으론 如來(여래)를 보지 못하겠나이다."
그때에 世尊(세존)께서 偈頌(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겉模樣(모양)에서 부처를 찾거나
목소리로써 부처를 구한다면
이 사람은 사된 도를 行(행)하는지라
끝끝내 如來(여래)를 보지 못하리."
法身非相分 第二十六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可以三十二相으로 觀如來不아 須菩提가 言하사대 如是如是하니이다 以三十二相으로 觀如來니이다 佛言하사대 須菩提야 若以三十二相으로 觀如來者인댄 轉輪聖王이 卽是如來로다 須菩提가 白佛言하사대 世尊하 如我解佛所說義컨댄 不應以三十二相으로 觀如來니이다 爾時에 世尊이 而說偈言하사대 若以色見我어나 以音聲求我하면 是人은 行邪道라 不能見如來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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