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맞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으면 괴로운 곳에 있게 된다. 홍자성채근담 전편 204 205 206
204. 世人以心肯處爲樂,却被樂心引在苦處。
세인이심긍처위락, 각피락심인재고처.
達士以心拂處爲樂,終爲苦心換得樂來。
달사이심불처위락, 종위고심환득락래.
세상 사람들은 마음에 맞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기 때문에 도리어 즐거운 마음에 이끌려 괴로운 곳에 있게 되고, 달관한 선비는 마음에 거리끼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기 때문에 마침내 괴로운 마음이 바뀌어 즐거움이 오게 되느니라.
205. 居盈滿者,如水之將溢未溢,切忌再加一滴。
거잉만자, 여수지장일미일, 절기재가일적.
處危急者,如木之將折未折,切忌再加一搦。
처위급자, 여목지장절미절, 절기재가일닉.
가득 찬 곳에 있는 사람은 마치 물이 넘칠 듯 말 듯하는 것과 같아서 다시 한 방울 더하는 것도 간절히 꺼리고, 위급한 지경에 처한 사람은 마치 나무가 부러질 듯 말듯 하는 것과 같아서, 다시 약간만 더 누르는 것도 간절히 꺼리느니라.
206. 冷眼觀人。冷耳聽語。冷情當感。冷心思理。
냉안관인. 냉이청어. 냉정당감. 냉심사리.
냉철한 눈으로 사람을 보고, 냉철한 귀로 말을 들으며, 냉철한 뜻으로 느낌을 감당하며, 냉철한 마음으로 이치를 생각해야 할지니라.
'채근담전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태롭고 험한 길에서는 발길을 빨리 돌려야 하느니라. 채근담 전편 210 211 212 (0) | 2019.08.17 |
---|---|
마음이 조급하고 거친 사람은 한 가지 일도 이룰 수 없다. 채근담 전편 207 208 209 (0) | 2019.08.17 |
검소함이 지나치면 도리를 해치고 겸양이 지나치면 아첨이 된다. 홍자성 채근담 전편 201 202 203 (0) | 2019.08.16 |
총명을 드러내지 말고 재주를 나타내지 말아야 한다. 홍자성채근담 전편 198 199 200 (0) | 2019.08.15 |
헐뜯는 사람 보다 아첨하는 사람이 해롭다. 홍자성채근담 전편 195 196 197 (0) | 2019.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