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일은 허물하지 말라. 논어 팔무편 20 21 22
<19>
정공이 묻기를, 임금이 신하를 부리고
신하가 임금을 섬기는 것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니
공자 말씀하시기를, 임금이 신하를 부리기를 예로써 하며
신하가 임금을 섬기기를 충성으로써 해야 합니다. 고 하셨다.
定公問君使臣(정공문군사신)
臣事君(신사군)
如之何(여지하)
孔子對曰君使臣以禮(공자대왈군사신이례)
臣事君以忠(신사군이충)
<20>
공자 말씀하시기를, 시경에서, 관저는
화락하되 지나치지 않고
슬퍼하되 마음이 상하지 않는다. 고 하시다.
子曰關雎(자왈관저)
樂而不淫(락이불음)
哀而不傷(애이불상)
<21>
애공이
제아에게 사의 신주를 물으시니
재아가 대답하기를, <하후>씨는
소나무로
은나라 사람은
잣나무로
주나라 사람은
밤나무로하여.
백성들이 두려워하게 함을 말합니다.
공자 이를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루어진 말이라
말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
간하지 못하며
이미 지나간 일이라
허물하지 못하겠다. 고 하시니라.
哀公(애공)
問社於宰我(문사어재아)
宰我對曰夏后氏(재아대왈하후씨)
以松(이송)
殷人(은인)
以柏(이백)
周人(주인)
以栗(이률)
曰使民戰栗(왈사민전률)
子聞之(자문지)
曰成事(왈성사)
不說(불설)
遂事(수사)
不諫(불간)
旣往(기왕)
不咎(불구)
<22>
공자 말씀하시기를, 관중의 그릇이 작구나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관중은
검소합니까?
관중씨가 삼귀라는 좋은 대를 가지고
관의 일을
겸하지 않았으니
어찌 검소하다고 하겠느냐.
그러면 관중은
예를 압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나라의 임금이라야
병풍으로 문을 닫거늘
관씨 또한 병풍으로 문을 막았으며
나라의 임금이라야
두 임금의 잔치에 쓰기 위하여
잔을 되돌려 놓을 자리를 두거늘
관씨가 또한 잔을 되돌려 놓을 자리를 두었으니
관씨가 예를 안다면
누가 예를 알지 못 하겠는가. 하니라
子曰管仲之器小哉(자왈관중지기소재)
或曰管仲(혹왈관중)
儉乎(검호)
曰管氏有三歸(왈관씨유삼귀)
官事(관사)
不攝(불섭)
焉得儉(언득검)
然則管仲(연칙관중)
知禮乎(지례호)
曰邦君(왈방군)
樹塞門(수새문)
管氏亦樹塞門(관씨역수새문)
邦君(방군)
爲兩君之好(위량군지호)
有反坫(유반점)
管氏亦有反坫(관씨역유반점)
管氏而知禮(관씨이지례)
孰不知禮(숙불지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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