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을 귀하고 소중히 여기면 자신 또한 밝은 모습으로 빛을 내네. 법구경
나주시 세지면 교산리
【403】
解微妙慧 辯道不道 體行上義 是謂梵志
해미묘혜 변도불도 체행상의 시위범지
미묘한 지혜를 깨달아 알고
도와 도 아닌 것 잘 분별하여
훌륭한 이치를 몸소 행하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404】
棄損家居 無家之畏 少求寡欲 是謂梵志
기손가거 무가지외 소구과욕 시위범지
재가자이든 출가자이든
마음 속에 두려움 없어
적은 그대로 욕심이 없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405】
棄放活生 無賊害心 無所女堯惱 是謂梵志
기방활생 무적해심 무소여요뇌 시위범지
약한 것이든 강한 것이든
모든 생명을 중히 여기고
해치거나 괴롭힐 마음이 없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406】
避爭不爭 犯而不殘 惡來善待 是謂梵志
피쟁부쟁 범이불잔 악래선대 시위범지
다툼을 싫어해 다투지 않고
남이 짓밟아도 성내지 않으며
악이 닥쳐와도 선으로 대하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407】
去淫怒痴 驕慢諸惡 如蛇脫皮 是謂梵志
거음노치 교만제악 여사탈피 시위범지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과
교만과 그 밖의 모든 악을 버리되
뱀이 허물을 벗듯이 하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408】
斷絶世事 口無麤言 入道審諦 是謂梵志
단절세사 구무추언 입도심체 시위범지
남에게 하는 말이 거칠지 않아
듣는 사람의 마음을 거스르지 않고
참다운 말로 남을 가르치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409】
所世惡法 佾短巨細 無取無捨 是謂梵志
소세악법 일단거세 무취무사 시위범지
길고 짧거나 크고 작은
이 세상의 온갖 나쁜 일들을
취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410】
今世行淨 後世無穢 無習無捨 是謂梵志
금세행정 후세무예 무습무사 시위범지
이승의 행이 깨끗하므로
저승에서도 더러움 없으리니
익히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411】
棄身無猗 不誦異言 行甘露滅 是謂梵志
기신무의 불송이언 행감로멸 시위범지
단 이슬의 열반을 행하는 사람
몸을 버려 아무 데도 의지하지 않고
외도의 행을 배우지 않으면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412】
於罪與福 兩行永除 無憂無塵 是謂梵志
어죄여복 양행영제 무우무진 시위범지
복이나 죄를 함께 벗어나
두 가지 행을 아주 없애어
근심도 없고 번뇌도 없는 사람
그를 범지라 일컫느니라
Posted by 최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