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는 음과 양의 조화, 하늘과 땅의 변화 그리고 마음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관찰한다. 주역
1-03. 彖辭(단사)
彖(단)에서 말하기를, 크도다! 乾(건)의 元(원)이여, 萬物(만물)이 여기에서 비롯하나니 이에 하늘의 모든 것을 다스리는 도다. 크도다! 온갖 물건들의 바탕(天賦之性)이 元(원)에서 시작되었으니, 이에 모든 하늘을 거느리도다.
구름이 일어 비를 내리고 온갖 物(물)이 형상을 이루며 흐른다.
마치고 시작함을 크게 밝히면 六位(육위)가 때를 이루게 되나니, 때가 六龍(육룡)을 타고 하늘을 거느리도다.
하늘의 道(도)가 變(변)하고 化(화)함에, 각자 올바른 性(성)과 命(명)을 가지게 되니 元(원)과 亨(형)을 크게 合(합)하여 보존하여, 利貞(리정)의 天道(천도)를 올바르고 곧게 한다.
무리의 物件(물건)의 머리가 나옴에 萬國(만국)이 다함께 편안하리라.
大哉乾元(대재건원),萬物資始(만물자시),乃統天(내통천)。雲行雨施(운행우시),品物流形(품물유형)。大明始終(대명시종),六位時成(육위시성),時乘六龍以御天(시승육용이어천)。乾道變化(건도변화),各正性命(각정성명),保合大和(보합대화),乃利貞(내이정)。首出庶物(수출서물),萬國咸寧(만국함영)。
彖 ‘결단할단’, 斷也
物 ‘물건 물’
哉 ‘語助辭 재’
資 ‘재물 자’, 財也, 자본, 바탕, 쓸(用也)
始 ‘처음 시’, ‘비로소 시’
乃 ‘이에 내’, 語助辭
統 ‘거느릴 통’, 領也, 통치할(理也)
施 ‘베풀 시’, 設也
品 '물건 품', 무리, 온갖(類也)
流 '흐를 류', 흐를(水行), 펼(布也)
形 ‘형상 형’, 象也
位 ‘자리 위’, 坐也
乘 ‘탈 승’
以 ‘써 이’, 用也, 語助辭
御 '거느릴 어', 어거할, 거느릴(統也) 마부 : 말몰이 할(使馬)
各 '각각 각', 따로따로, 제각기
性 '성품 성', 바탕(質也),
命 ‘목숨 명’
保 ‘보전할 보’, 지킬(守也)
合 ‘합할 합’, 同也, 모을(會也)
和 ‘화할 화’, 相應, 화목할(睦也),
首 ‘머리 수’
庶 ‘무리 서’, 여러, 무리(衆也)
物 '물건 물', '물건(物件)', '만물(萬物)', '것'
咸 ‘다 함’, '다', '전부', '모두
寧 ‘편안할 녕’, 安也
乾元(건원)에서 元(원)은 始作(시작)이요, 봄이요, 善(선)이요, 始發點(시작점)이요, 純粹(순수)요, 깨끗함이니, 만물이 여기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元(원)을 바탕으로 하늘을 다스린다. 宇宙萬物(우주만물)의 모든 것이 여기에서 시작되며, 種子(종자)로써는 陽性(양성), 動的(동적)인 性品(성품)을 가진다. 萬物(만물)의 要素(요소)이며 數(수)로는 1이다. 萬物(만물)의 바탕이 주어지고, 活動(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元(원)은 貞(정) 속에서 나왔다. 貞(정) 속에 元(원)이 있다. 貞(정)이 元(원)을 간직하고 있으니 元(원)의 어머니라 할 수 있다. 사람이나 萬物(만물)의 根源(근원)이 되는 것이 바로 元氣(원기)이니 乾元(건원)은 너무도 큰 것이라 감탄하지 않았는가! 大哉(대재)라! 乾(건)의 元(원)이 제일 크구나! 萬物(만물)의 始發點(시발점)이로다!
雲行雨施(운행우시)란 물이 수증기로, 수증기는 구름이 되어 流行(유행)하다가 비가 되어 다시 땅을 윤택하게 하니 이에 모든 生命(생명)을 가진 것들이 다시금 生存(생존)할 수 있으며 활동할 수 있는 이유로 大自然(대자연)에 順行(순행)하는 것을 말한다.
大明終始(대명종시)란 日午中天(일오중천)을 말한다. 乾元(건원)에서 品物流形(품물류형)까지의 과정이며, 先後天(선후천)의 中間線(중간선)인 子午線(자오선), 즉, 日午中天(일오중천)이 가장 중요하다. 中(중)을 알면 終始(종시)를 자연히 알 수 있다. 終始(종시)란 곧 中(중)을 의미한다. 終始(종시)란 마치고 시작하는 것으로 마침에 초점이 있으며, 이와 반대로 시작에 중점을 두어 시작이 있어야 마침이 있다라고 할 때는 始終(시종)이라 한다.
乾道變化(건도변화)는 乾道(건도)의 變化(변화)는 곧 陰陽(음양)의 순환, 陰陽(음양)의 변화이다. 즉, 品物流刑(품물유형)이다. (음)에서 −(양)으로 나오니 二而一陰變(이이일음변)이요, −(양)에서 (음)으로 들어가니 一而二陽化(일이이양화)이니 日(일)과 月(월)의 變化(변화), 陽(양)과 陰(음)의 變化(변화), 곧 太極(태극)이다.
首出庶物(수출서물)은 元亨(원형)이며 先天(선천)이고, 萬國(만국) 咸寧(함녕)은 利貞(리정)이며 後天(후천)이다. 首出(수출)은 上經(상경)의 머리, 즉, 重天乾(중천건)이다. 上經(상경)은 大自然(대자연)의 理致(이치)를 담고 있으니 形而上學的(형이상학적)이며, 先後天(선후천)으로 볼 때 先天(선천)에 해당한다. 咸寧(함녕)은 下經(하경)의 머리, 즉, 澤山咸(택산함)이며, 人事的(인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形而下學的(형이하학적)이며, 後天(후천)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首出(수출)과 咸寧(함녕)은 先後天(선후천)을 함께 뜻한다.
Tuan Zhuan:
Vast is the 'great and originating (power)' indicated by Qian! All things owe to it their beginning: - it contains all the meaning belonging to (the name) heaven. The clouds move and the rain is distributed; the various things appear in their developed forms. (The sages) grandly understand (the connexion between) the end and the beginning, and how (the indications of) the six lines (in the hexagram) are accomplished, (each) in its season. (Accordingly) they mount (the carriage) drawn by those six dragons at the proper times, and drive through the sky. The method of Qian is to change and transform, so that everything obtains its correct nature as appointed (by the mind of Heaven); and (thereafter the conditions of) great harmony are preserved in union. The result is 'what is advantageous, and correct and firm. (The sage) appears aloft, high above all things, and the myriad states all enjoy rep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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