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는 사랑으로 멈추지 않고 돌보아 산통의 아픔과 어려움을 넘도록 스스로 돕고 돕는다.
3-4-6. 上六(상육)은 乘馬班如(승마반여)하야 泣血漣如(읍혈연여)-로다
上六(상육)은 말을 타고 머뭇거리면 피눈물이 흘러내리는 듯하다.
象曰(상왈) 泣血漣如(읍혈연여)-어니 何可長也(하가장야)-리오
象曰(상왈) 피눈물을 흘리는 것이니 어찌 오래 가리오.
① 泣 ‘울 읍’
② 漣 '잔물결 련', 눈물 흘릴
이 上六(상육)도 天下(천하)의 屯難(둔난)을 求(구)할 생각으로 말을 타고 나가 보았으나, 힘이 부족하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으니 말을 돌려 돌아와 피 눈물을 흘리며 걱정하고 슬퍼할 뿐이다. 이대로 나가면 滅亡(멸망)이 있을 뿐이다. 스스로 분발하여 적당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上六(상육)은 比(비)하고 親(친)한 九五(구오)에게 권유하여 九五(구오)와 比親(비친)한 六四(육사)로 하여금 初九(초구)를 重用(중용)하도록 길을 마련한다. 이렇게 함으로서 屯難(둔난)이 해결된다.
“象曰(상왈) 泣血漣如(읍혈연여)어니 何可長也(하가장야)리오”, 단지 슬퍼하기만 하면 멀지 않아 멸망하게 될 것이다. 자기 자신의 才能(재능)도 없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어, 슬퍼서 피눈물만 흘리고 있다면, 그 운명은 길지 않을 것이다. 屯難(둔난)은 初九(초구)의 큰 힘과 六四(육사)의 추천과 九五(구오)의 파격적인 신임으로 해결된다.
水雷屯(수뢰둔)의 卦(괘)는 크게 성장하기 위하여 꼭 겪어야 할 어려움이다. 이 어려움이 있음으로 해서 뒷날 크게 성장하게 된다. 屯卦(둔괘)는 前途(전도)가 有望(유망)한 卦(괘)이다. 사람의 一生(일생)으로 보면 어릴 때의 卦(괘)이다. 뒷날 큰 인물이 되겠지만 지금은 어려운 때이다.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이다.
䷂屯(둔): 上六(상육):乘馬班如(승마반여),泣血漣如(읍혈연여)。
Zhun:
The topmost SIX, divided, shows (its subject) with the horses of his chariot obliged to retreat, and weeping tears of blood in streams.
象傳(상전): 泣血漣如(읍혈연여), 何可長也(하가장야)。
Xiang Zhuan:
'He weeps tears of blood in streams:' - how can the state (thus emblemed) continue 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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