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관찰은 심신이 사물과 융화되는 경지에 이르도록 관찰해야 한다. 채근담 전편 218 219 220

 

 

 

 

216. 不可乘喜而輕諾。不可因醉而生嗔。

     불가승희이경약. 불가인취이생진.

 

不可乘快而多事。不可因倦而鮮終。

     불가승쾌이다사. 불가인권이선종.

 

     기쁨에 들떠서 가벼이 승낙하지도 말고, 취함으로 인하여 화를 내지도 말라. 유쾌함에 들떠서 일을 많이 만들지도 말며 고달프다 해서 일의 끝맺음을 소홀히 하지도 말라.

 

 

217. 善讀書者,要讀到手舞足蹈處,方不落筌蹄。

     선독서자, 요독도수무족도처,  방물락전제.

 

善觀物者,要觀到心融神洽時,方不泥迹象。

     선관물자,  요관도심융신흡시, 방불니적상.

사물 관찰은 심신이 사물과 융화되는 경지에 이르도록 관찰해야 한다. 채근담 전편 218 219 220

 

 

     책을 잘 읽는 사람이라면 글을 읽어서 저절로 손발이 움직이며 춤추는 경지에 이르도록 해야 하니, 그래해야만 비로소 형식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사물을 관찰하는 사람은 심신이 사물과 융화되는 경지에 이르도록 관찰해야 하니, 그리해야만 비로소 외형에 구애되지 않으리라.

  

 

218. 天賢一人,以誨衆人之愚,而世反逞所長,以形人之短。

     천현일인,  이회중인지우, 이세반정소장, 이형인지단.

 

天富一人,以濟衆人之困,而世反挾所有,以凌人之貧。

     천부일인, 이제중인지곤,  이세반협소유, 이능인지빈.

 

眞天之戮民哉!

     진천지륙민재!

 

     하늘은 한 사람을 현명하게 하여 그로써 모든 사람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게 하였는데, 세상은 도리어 자신의 장점을 뽐내어 다른 사람의 단점을 드러내는구나. 하늘은 한 사람을 부유하게 하여 그로써 모든 사람의 곤궁함을 구하게 하였는데, 세상은 도리어 자신이 가진 것을 빙자하여 남의 가난을 업신여기니, 진실로 천벌을 받을 죄인들이로다.

 

Posted by 최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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