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듯하면 윗사람은 평안해지고 아랫사람은 순해진다. 명언집 명심보감 성심편하 21 22 23
제21장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다.
미색이 사람을 미혹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미혹되는 것이다.
酒不醉人이요 人自醉라
주불취인 인자취
色不迷人이요 人自迷니라.
색불미인 인자미
제22장
모두를 위하는 마음을
개인의 사사로운 마음과 같이 여길 것 같으면
무슨 일인들 분별하지 못하겠는가.
도(道)를 생각하는 마음을
남녀 사이의 정념처럼 여길 것 같으면
성불한 지 이미 오래일 것이다.
公心을 若比私心이면 何事不辨이며
공심 약비사심 하사불변
道念을 若同情念이면 成佛多時니라.
도념 약동정념 성불다시
제23장
염계 선생이 말하였다.
“교자(巧者)는 말을 잘하나 졸자(拙者)는 침묵하고,
교자는 수고로우나 졸자는 한가하며,
교자는 남을 해치나 졸자는 덕성스럽고,
교자는 흉하나 졸자는 길하다.
오호라! 천하가 졸하면
법과 정치가 밝아지며,
윗사람은 평안하고 아랫사람은 순해지며,
풍속은 맑아지고 폐단은 없어질 것이다.”
濂溪先生曰, 염계선생왈
巧者言하고 拙者默하며 巧子勞하고 拙者逸하며,
교자언 졸자묵 교자로 졸자일
巧者賊하고 拙者德하며 巧者凶하고 拙者吉하니,
교자적 졸자덕 교자흉 졸자길
嗚呼라 天下拙이면 刑政이 徹하고,
오호 천하졸 형정철
上安下順하며 風淸弊絶이니라.
상안하순 풍청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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