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대종사 7장 同則無好也 化則無常也 마음의 평화는 분별과 집착이 없는 곳에 있다.
顔回안회가 말했다.
“저는 더 나아간 것 같습니다.”
仲尼중니가 말했다.
“무슨 말이냐?”
안회가 말했다.
“저는 仁義인의를 잊어버렸습니다.”
중니가 말했다.
“좋기는 하지만 아직은 멀었다.”
다른 날 다시 공자를 뵙고 말했다.
“저는 더 나아간 것 같습니다.”
중니가 말했다.
“무슨 말이냐?”
안회가 말했다.
“저는 禮樂예악을 잊어버렸습니다.”
중니가 말했다.
“좋긴 하지만 아직은 멀었다.”
다른 날 다시 공자를 뵙고 말했다.
“저는 더 나아간 것 같습니다.”
중니가 말했다.
“무슨 말이냐?”
안회가 말했다.
“저는 坐忘좌망의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중니가 깜짝 놀라 얼굴빛을 고치면서 말했다.
“무엇을 좌망이라 하는가?”
안회가 말했다.
“四肢百體사지백체를 다 버리고, 耳目이목의 감각작용을 물리치고 육체를 떠나고 지각작용을 없애서 대통의 세계와 같아졌을 때, 이것을 坐忘좌망이라 합니다.”
중니가 말했다.
“大通대통의 세계와 같아지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없게 되며, 큰 도의 변화와 함께하면 집착이 없게 되니, 너는 과연 현명하구나.
나는 청컨대 너의 뒤를 따르고자 한다.”
顔回曰 (안회왈)
안회顔回가 말했다.
回는 益矣로이다 (회 익의)
“저는 더 나아간 것 같습니다.”
仲尼曰 (중니왈)
중니仲尼가 말했다.
何謂也오 (하위야)
“무슨 말이냐?”
曰 (왈)
안회가 말했다.
回는 忘仁義矣로이다 (회 망인의의)
“저는 인의仁義를 잊어버렸습니다.”
曰 (왈)
중니가 말했다.
可矣나 猶未也로다 (가의 유미야)
“좋기는 하지만 아직은 멀었다.”
他日에 復見하야 曰 (타일 복견 왈)
다른 날 다시 공자를 뵙고 말했다.
回는 益矣로이다 (회 익의)
“저는 더 나아간 것 같습니다.”
曰 (왈)
중니가 말했다.
何謂也오 (하위야)
“무슨 말이냐?”
曰 (왈)
안회가 말했다.
回는 忘禮樂矣로이다 (화 망예악의)
“저는 예악禮樂을 잊어버렸습니다.”
曰 (왈)
중니가 말했다.
可矣나 猶未也로다 (가의 유미야)
“좋긴 하지만 아직은 멀었다.”
他日에 復見하야 曰 (타일 복견 왈)
다른 날 다시 공자를 뵙고 말했다.
回는 益矣로이다 (회 익의)
“저는 더 나아간 것 같습니다.”
曰 (왈)
중니가 말했다.
何謂也오 (하위야)
“무슨 말이냐?”
曰 (왈)
안회가 말했다.
回는 坐忘矣로이다 (회 죄망의)
“저는 좌망坐忘의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仲尼 蹴然曰 (중니 축연왈)
중니가 깜짝 놀라 얼굴빛을 고치면서 말했다.
蹴 찰 축 1.(발로)차다 2.밟다 3.감축하다(減縮--), 줄이다
蹴球 축구 11명이 한 팀이 되어 혁제(革製)의 볼을 차서 상대편(相對便)의 골 속에 넣음으로써 승부(勝負)를 다투는 경기(競技).
一蹴 일축 1.한 번 참. 내참. 2. 상대방(相對方)의 의견(意見)ㆍ요구(要求) 등(等)을 단번에 거절(拒絕)함. 3.상대방(相對方)을 단번에 물리침.
蹴然 축연 깜짝 놀라다.
始蹴 시축 1.축구 경기(競技)에서 경기(競技)를 시작(始作)할 때 시축표에 놓은 공을 맨 처음 차는 일
何謂坐忘고 (하위좌망)
“무엇을 좌망이라 하는가?”
顔回曰 (안회왈)
안회가 말했다.
墮枝體하며 黜聰明하야 離形去知하야 同於大通할새 此謂坐忘이니이다 (휴지체 출총명 이형거지 동어대통 차위좌망)
“사지백체四肢百體를 다 버리고, 이목耳目의 감각작용을 물리치고 육체를 떠나고 지각작용을 없애서 대통의 세계와 같아졌을 때, 이것을 좌망坐忘이라 합니다.”
墮 떨어질 타, 무너뜨릴 휴 1. 떨어지다 2. 떨어뜨리다 3. 낙하하다(落下--) 4. 빠지다, 탈락하다(脫落--) 5. 게으르다, 태만하다(怠慢--) a. 무너뜨리다, 훼손하다(毁損--) (휴) b. 황폐해지다(荒弊---), 버려지다 (휴)
黜 내칠 출 1. 내치다 2. 물리치다 3. 내쫓기다 4. 버리다 5. 떨어뜨리다 6. 줄이다
黜黨 출당 정당(政黨) 등(等)에서 자격(資格)을 박탈(剝奪)하고 내쫓음
仲尼曰 (중니왈)
중니가 말했다.
同則無好也요 化則無常也니 而는 果其賢乎인저 (동즉무호야 화즉무상야 이 과기현호)
“대통大通의 세계와 같아지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없게 되며, 큰 도의 변화와 함께하면 집착이 없게 되니, 너는 과연 현명하구나.
丘也는 請從而後也호리라 (구야 청종이후야)
나는 청컨대 너의 뒤를 따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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