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면 달려오고 추워지면 버리는 것 채근담 전편 142 143 144



142. 士君子,貧不能濟物者,

     사군자, 빈불능제물자.


遇人痴迷處,出一言提醒之,遇人急難處,出一言解救之,

     우인치미처,  출일언제성지. 우인급난처,  출일언해구지.


亦是無量功德。

     역시무량공덕.


     군자로서 가난하여 물질로 남을 구제할 수 없는 사람이라도, 남이 어리석어 미혹한 지경에 빠져 있을 때 한 마디 말로 그를 이끌어 깨우쳐 주고, 남이 위급한 지경에 빠져 있을 때 한 마디 말로 그를 구제해 주어야 하니, 이 또한 무량한 공덕이니라. 



143. 饑則附,飽則颺,燠則趨,寒則棄,人情通患也。

     기즉부,  포즉양, 욱즉추, 한즉기,  인정통환야.


     굶주리면 달라붙고 배부르면 떠나가며 따뜻하면 달려오고 추워지면 버리는 것. 이것이 인정의 공통된 병폐로다.



144. 君子宜淨拭冷眼,愼勿輕動剛腸。

     군자의정식랭안,  신물경동강장.


     군자는 마땅히 냉철한 눈을 깨끗이 닦아두고, 삼가 굳은 의지를 가벼이 움직이지 말지니라.




Posted by 최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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