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퇴한 사람을 대하면 은혜와 예우를 더욱 높일지니라. 채근담 전편 163 164 165
163. 念頭寬厚的,如春風煦育,萬物遭之而生。
염두관후적, 여춘풍후육, 만물조지이생.
念頭忌刻的,如朔雪陰凝,萬物遭之而死。
염두기각적, 여삭설음응, 만물조지이사.
생각이 너그럽고 후한 사람은 봄바람이 따뜻하게 길러줌과 같아서 만물이 이를 만나면 살아나고, 생각이 편협하고 각박한 사람은 겨울 눈보라가 음산하여 얼어붙게 함과 같아서 만물이 이를 만나면 죽느니라.
164. 爲善,不見其益,如草裡東瓜,自應暗長。
위선, 불현기익, 여초리동과, 자응암장.
爲惡,不見其損,如庭前春雪,當必潛消。
위악, 불현기손, 여정전춘설, 당필잠소.
착한 일을 하여도 그 이익은 보이지 않지만 풀 속의 동아와 같아서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자라나기 때문이고, 악한 일을 하여도 그 손해는 보이지 않지만 뜰 앞의 봄눈과 같아서 반드시 모르는 사이에 스며들기 때문이다.
165. 遇故舊之交,意氣要愈新。
우고구지교, 의기요유신.
處隱微之事,心迹宜愈顯。
처은미지사, 심적의유현.
待衰朽之人,恩禮當愈隆。
대쇠후지인, 은례당유륭
옛 친구를 만나면 뜻을 모름지기 더욱 새롭게 하여, 비밀스런 일을 당하면 마음자취를 마땅히 더욱 드러내야 하고, 쇠퇴한 사람을 대하면 은혜와 예우를 더욱 높일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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